[부동산] 그런다고 매수수요가 줄어들까? 집이나 더 지어줘라.
1. 그린벨트까지 풀고 임대 3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매입임대 좋다. 근데 도대체 어디에 임대를 공급할 계획이란 말인가?
지금 서울의 대부분 지역은 거의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된 상태다. 근데 어디 그린벨트를 더 풀겠다는 것인가? 산이라도 깍아내겠다는 것인가? 환경단체에서 참으로 가만히도 있겠다.
그리고 매입이면 분명 비싸게 살 것이 뻔한데, 그 비용은 전부 세금으로 충당할 것이 뻔하다.
아니면 차라리 재건축, 재개발이라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면 안될까? 서울 웬만한 빌라촌만 아파트로 싹 다 바꿔도 거주수요를 웬만큼 잡을 수 있을거라 본다.
물론 쉽지는 않을거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투자 수요를 부추길 수 있고, 기존에 살던 사람들은 한푼이라도 더 받고자 기를 쓰고 드러누울 것이다.
2. 지난 정권에서 집값 잡으려다 교체당했는데..
집값 경착륙(급락) 막겠다고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돈 푼 것 아니였나?
물론 집값이 무너져 내리는 걸 정부 입장에서는 두고 볼 수 없다. 집값에 따라 국내 건설산업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가 어느정도 돌아가게 할 역할을 맡고 있는 정부는 돈을 풀어서 집값을 어느정도 받쳐준 것이다.
좀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봐주면 좋겠다. 집값이 비싸면 알아서 매수자들은 숨어있을 것이고 매도자들은 집이 안팔리니 자연히 호가를 내릴 수 밖에 없게된다.
대출 조인다고 작년부터 경고해놓고 '지금 아니면 집 못산다' 이런 마음 들게 해놓고 매수수요 잠재우고자 그린벨트까지 풀겠다고? 이런걸 자가당착이라고 하던가. 제풀에 본인이 걸려 넘어진거지.
물론 이렇게 오르다 다시 이전처럼 주춤할지도 모른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차피 빚으로 굴러가는 게 자본주의다. 본인들이 더 잘 알텐데... 더 잘 아니까 이러는 건가?
가격이 오르는 때가 있으면, 떨어지는 때가 있다. 자본주의 특성상 재화의 가격은 장기 우상향하지만 단기적으로 떨어질 때도 있는 것이다. 시장을 너무 조작하려 들지마라. 그러다 큰 코 다친다.
제발, 집값 잡으려 하지말고 집이나 많이 지어줘라. 다들 서울에 살고 싶어 이 난리 아닌가? 집을 분양해주면 자연스레 매수자가 줄어드므로 공급이 많아져서 가격은 내려갈 수 밖에 없게된다. 말만 하지말고 집이나 지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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