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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쉐린 가이드 에쌍스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 후기

오키드(아이꾸준) 2025. 1.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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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쉐린 가이드 에쌍스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 후기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미쉐린 가이드 에쌍스에 다녀왔다. 에쌍스는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된 식당이다. 크리스마스에 예술에 전당에서 음악회를 보기로 했고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다가 에쌍스를 알게되었다. 

평시 에쌍스에 가면 원하는 메뉴별로 시켜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기간(24, 25일)에는 코스요리만 먹을 수 있었다. 즉, 메뉴가 정해져 있었다. 가격이 조금 부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아니면 언제 올까 싶어 과감히 결제했다. (금액은 1인당 2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예약금도 1인당 20만원)

 

에쌍쓰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받았으며, 예약은 24년 12월 3일에 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1. 에쌍스 분위기

잔잔한 조명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오고 따듯한 느낌이었다. 조명이 좋아서 그런가 사진도 잘나왔다. 음식이 천천히 나오기에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며 여자친구와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2. 에쌍스 크리스마스 메뉴

 

내가 음식 맛을 잘 모른다. 그냥 다 잘 먹는다. 그래서 음식의 평을 남기기 보다는 어떤 음식이 나왔고 그 사진을 찍어놓았다. 참고하길 바란다.

음식 사진
amuse 1
홍새우/파스닙/메로골드 자몽
먹느라 사진을 못 남김
amuse 2
구제흐/그뤼에르 치즈
먹느라 사진을 못 남김
carpaccio
오세트라 캐비아/트러플&가리비 카르파치오/샤워크림
sole
가자미/시금치/토마토소스
boeuf
한우 채끝/감자/트러플/포르치니,지롤,트럼펫/보르들레즈 소스
ris de veau
송아지흉선/퍼프/브로콜리/블랑케트 소스
chocolat
초콜렛 무스/딸기/프랄린
The
홍차
mgnardise 1,2
피칸쿠키, 밤 피낭시에

 

특징적인 부분을 조금 이야기하지면, 가리비와 먹는 트러플의 향이 매우 강했다. 트러플이 향이 좋다고만 들었지 이렇게 강할줄은 몰랐다. 

가자미와 토마토소스가 은근 잘 어울렸다. 토마토 소스는 직접 토마토를 갈아 만들었다.

메인디쉬인 채끝살 스테이트는 정말 맛있었다.

여자친구는 송아지 흉선이 별로라고 했지만, 나는 부드러운 닭다리살 같아서 맛있었다.

디저트도 아주 훌륭했다. 이정도 돈 내고 먹을만 했다.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기념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평시에는 원하는 메뉴만 골라서 시킬 수 있으므로 평시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코스의 경우 2시간은 잡고 먹어야 한다. 공연 시간이 촉박해서 음식을 나중에는 빨리 달라고 했다. 

(그리고 늦게 오면 분명 안받아준다고 했는데 30분 늦은 손님은 왜 받아준 건가...)

아무튼 예술의 전당이 가깝고 미쉐린 가이드 선정된 에쌍스 한번쯤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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