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센터 에어컨 리모컨 주문하러 6번 왔다갔다 한 후기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에어컨 리모컨 주문하러 6번 왔다갔다 한 후기

 

 

1. 회사 사택 담당인데 에어컨 리모컨이 없단다

여름이라 더운데 사택에 설치된 시스템 리모컨이 없다는 연락이 왔다. 엥 그럴리가? 잦은 이사로 인해 리모컨이 단종된듯하다. 뭐 어쩔 수 없지. 새로 사는 수밖에. 그래서 기존의 리모컨과 똑같이 생긴거로 주문했다. 근데 에어컨 작동이 안된단다. 

 

뭔놈의 리모컨이 디자인은 똑같은데 기능이 달라서 같은 삼성꺼라도 호환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한가지 더 골때리는 게 같은 시기에 지어진 사택인데 시스템 에어컨 모델 종류가 다르다. 엥? 같은 건물이면 같은 에어컨 모델 쓰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에어컨 모델이 다르다. 

에어컨 모델번호 AR-BH00에 호환되는 리모컨	AR-EC03, EH03, ECO3PP,EH03PP에 호환되는 리모컨

 

그래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찾아갔다. 이런 모양의 리모컨이라고 하니까 모양만으로는 정확한 제품 판단이 안된다고 한다. 품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택으로 제품설명서 찾으러 가서 다시왔다. 근데 해당 제품은 지금 재고가 없어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찾으러 갔다. 그런데  두 사택의 에어컨이 다르다고 했다. 그래서 한 사택에서는 에어컨이 또 안된다고 한다.

 

당연히 같은 모델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다시 설명서 찾으러 가서 제품 주문하고 다음날 받으러 갔다. 이렇게 왔다갔다만 6번을 했다. 시간낭비가 너무 했다.

같은 건물에 다른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었네..

 

2.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직통전화는 불가하다. 무조건 직접 찾아가야 한다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해당 제품의 리모컨이 현재 대리점에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다. 근데 웃긴게 고객센터에서 직통번호를 알려줄 수 없단다. 아니 그럼 어떻게 해당 대리점에 물어보냐. 그랬더니 그건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 

물론 서비스센터 가보면 수십명의 사람들 상대하느라 전화를 못받을 거 같긴했다. 그런데 그런 자재 확인도 중앙센터에서 못하는 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뭐 직원들 여름 시원하게 보내니 다행이지만, 이것 또한 경험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