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취업 후 4년만에 서울 아파트 내집마련 후기
사회초년생 취업 후 4년만에 서울 아파트 내집마련 후기
1. 취업 후 악착같이 돈을 모아 집을 매수했다
대출을 많이 끼고 있지만,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 대출이자를 감당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되어 적절한 가격의 집을 찾아 매수하였다.
구체적인 집의 주소는 밝히기 어려우나, 2024년 기준 주소지가 서울이다.
앞으로는 월급의 대부분을 대출이자 및 원금상환에 지출해야한다. 하지만, 서울의 인프라를 누리면서 어떻게 하면 급여를 늘릴지 방법을 찾아볼 것이다.
2. 어떻게 돈을 모았는가?
1) 직장 월급 (노동을 통해 번 돈, 90%)
열심히 일했다. 직장에서 돈을 받는다는 게 나에게는 꿈만같았다. 물론 대학에 다니며 알바도 해보았지만 100만 단위로 통장에 돈이 찍히는 건 처음이었다. 첫 월급 기념으로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내 돈을 움켜쥐었다. 허투로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회사에서 최대한 열심히 일했다. 회사에 있는 시간만큼은 회사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소중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2) 공모주 투자(4%)
마이너스 통장과 함께 저축한 목돈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해서 당일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 물론 공모주 청약 투자는 수익이 크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일반 주식 투자할 바에는 확실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모주 투자부터 시작해보자.
참고로 공모주 투자는 여러 증권사의 통장을 개설해야 한다. 현재 관련 법에 따라 증권사 및 은행 통장은 20영업일에 1개씩만 개설이 가능하다. 한달에 하나씩 통장 만든다고 생각하자. 필자는 현재 증권사 통장만 20개가 넘는다.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를 계속 개설했다. 물론 공모주 청약 주간사로 많이 참여하는 증권사가 있다. NH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주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 3개 증권사의 계좌부터 개설하는 걸 추천한다.
3) 증권사 CMA(3%)
증권사 CMA는 매일 이자를 준다. 일종의 복리다. (물론 세금 15.4%는 뗀다) 현금 5천만원을 CMA 통장에 넣으면 하루에 들어오는 이자가 약 5천원이다. 한달이면 15만원이다. 무시못할 돈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통장에 돈이 쌓이는 걸 보면 재밌다. 예금자보호가 안되는 상품이므로 대형 증권사 CMA로 개설하자.
4) 블로그 광고수입(3%)
취업후 티스토리 및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 직장 선배의 조언으로 시작했다. 내가 쓴 글로 돈이 벌리는 게 신기했다. 물론 수익 자체는 크지 않았다. 블로그에 시간을 더 투자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나는 만족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걸 깨달았다.
5) 절약 및 저축
위 4가지 방법으로 번 돈을 쓰지 않고 모았다. 나는 자동차도 구매하지 않았다. 취업하면 다들 처음 사는게 자동차이다. 자동차가 필요해서 구매한 사람들도 있지만 다행히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았다. 자동차 없이도 출퇴근이 가능했다.
1000만원, 3000만원 모으는 게 가장 힘들다. 오히려 돈이 5000만원 이상 크게 모이게 되면 돈이 생각보다 빠르게 늘어난다.
3. 미래는 예단할 수 없다
취업하기 전 나는 6평짜리 경기도의 빌라 원룸에 살았다. 한 층에 5세대가 살고 있었다. 보증금 1000에 월세 50만원이었다. 집이 정말 너무 좁았다. 책꽂이를 둘 공간도, 음식을 둘 공간도, 음식을 조리할 공간도 너무나 부족했다. 작은 공간에 세탁기, 주방, 화장실을 우겨넣으려니 다른 물건을 두기가 정말 힘들었다. (물론 고시원보다는 넓겠지만)
그런 곳에 살던 내가 취업을 하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집을 샀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물론 아직 잔금과 인테리어 과정이 남아있지만 돈을 모았던 것보다는 훨씬 쉬운일이다.
서울에 살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보려고 한다. 서울의 집이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만들어주는데 아주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 세이노 -